육사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육·해·공·간호사관 학교는 9일 2016학년도 사관생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육사는 310명(우선선발 92명 포함), 해사는 170명, 공사는 185명, 간호사관은 85명을 각각 선발했다.

남학생 280명과 여학생 30명을 선발한 육사의 올해 모집전형에는 모두 6825명이 지원해 22 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육군의 성별 경쟁률은 남자 19.1 대 1, 여자 49.5 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최종합격자 중에는 특목고·자율고 출신자가 112명(36%)이나 됐다.

출신지역은 경기도 64명(21%), 서울 59명(19%), 충남 31명(10%) 순으로 나타났다.

해사의 최종합격자 수는 남자 153명, 여자 17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모집전형 경쟁률은 25.1 대 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21대 1, 여자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사의 경우 전체 선발인원 중 20%인 34명을 고교장 추천 특별전형으로 뽑았다. 학업 성적 외에 학교생활 충실도, 리더십 등 잠재역량 여부 등을 평가하는 특별전형의 올해 모집비율은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확대됐다.

공사에서는 남자 167명, 여자 18명의 신입생도가 선발됐다. 올해 경쟁률은 평균 32대 1(남 28대 1, 여 69.2 대1)로 2013년(36.8대 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공사는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1차 선발 인원을 정원 대비 남자 4배, 여자 8배로 각각 확대했다.

공사는 또 필리핀·베트남·태국·알제리의 남자 사관생도 각 1명씩과 몽골 국방대 소속 여생도 1명 등 5명의 수탁생도 별도 선발했다.

이들은 우수선발제도(조종분야 정원의 80%) 또는 1차 3군 사관학교 공동출제 시험, 2차 시험(신체검사·체력검정·논술·면접), 최종전형(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학교생활기록부)을 거쳐 선발됐다. 국군간호사관은 총 3024명이 지원해 여자 77명, 남자 8명이 최종선발 됐다. 남자의 경우 4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여자는 34.5대 1로 나타났다.

한편 각 군 사관학교 최종합격자는 내년 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월 중 입학식을 거쳐 정식 사관생도로 첫발을 내딛게 된다. 합격자 명단은 각군 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준영·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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