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산 143.7㎞ 1조 3724억 투입… 2016년 완공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을 골자로 한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안이 마련돼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 계획안은 2009년까지 전국의 철도영업연장을 조치원∼대구(155㎞)의 1.8배가량인 271㎞를 추가로 확충하는가 하면 복선 및 전철화율 등을 높여 국가 기간 교통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28일 교통개발연구원이 건설교통부의 용역을 받아 마련한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최종안에 따르면 국가물류체계 개선대책의 하나로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3724억원을 투입해 단선인 군산∼예산 간 총연장 143.7㎞을 복선전철화한다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2007년 착공, 2016년 완공된다.

또 장항선(천안∼장항)의 예산과 수인선(수원∼인천)의 야목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계획도 수립됐다.

이 철도는 호남선∼군산선∼장항선∼서해선∼수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75.5㎞로 2조 32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완공은 201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2003년 현재 3143㎞인 전국의 철도영업연장을 2009년까지 3414㎞로 271㎞ 증가시키는가 하면 복선화율과 전철화율도 59.5%, 35.9%(2003년 현재 복선화율 32.4%·전철화율 22.6%)로 각각 향상시키는 방안 등이 구상돼 있다.

이 밖에 2008년까지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량의 2층 전동열차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건교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 기본 계획안은 낙후된 철도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장기 구상으로 사업의 추진 여부 등은 타당성 조사와 함께 사업비 확보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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