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주미 모으기 행사 14~18일 실시

▲ 올해 1월에 실시된 ‘당주미(堂酒米) 모으기’ 행사.
당진시 제공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내년 4월 7~10일까지 펼쳐지는 '2016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우리의 소중한 미풍양속을 지키고 대동화합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쓰일 ‘당주미(堂酒米) 모으기’ 행사를 오는 14~18일 시청과 송악읍사무소,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병행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주미 모으기'는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마을과 개인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 주민들이 당제에 사용할 쌀을 십시일반 모았던 풍속이다.

예로부터 시작해 1900년대까지 이어져 왔으나 이후 점차 사라진 것을 2013년부터 주민대동화합의 기지시줄다리기 정신 구현을 위해 다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속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염원을 위해 축제시작 100일전인 12월 22일(동지)에 당주를 담그기로 결정했으며 이날 담근 당주는 축제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의 100일간의 피땀과 더불어 축제의 시작과 함께 그 진해진 맛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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