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세를 보이던 한 시중은행 지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35분경 대전시 중구 목달동 산서체육공원 인근에서 시중은행 충남지역 지점장 A(48)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고, A 씨 아내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다.

평소 실적부담에 따른 압박감과 가족과 멀리 떨어져 근무하고 있는 점 때문에 A 씨는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남긴 유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차량에서 번개탄이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A 씨의 한 측근은 “7일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진료 예약했는데 비보를 접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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