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훈문학상 大賞 조남익 시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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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시문학의 개척자이자 문학에 있어서 대선배인 정훈 선생을 기리는 문학상에서 이처럼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시집 '푸른 하늘'<사진>로 제3회 정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조남익(69)시인은 "이번 상이 나에게는 과분한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충남 부여 출생인 조 시인은 국학대(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65년 월간 '한국문학'으로 등단, '산바람소리'(1969)를 비롯 시집 5권과 시선집, 수필집, 시평설 등을 펴냈다.

한국문협 대전시지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대전·충남 시비의 효시인 박용래 시비 건립사업을 이끄는 등 평생을 지역 시문학 발전과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헌신해 왔다.

또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그는 부여고에서 정년 후 현재 공주대에 출강한다.

조 시인은 등단 40주년을 맞아 올해 시집 '푸른 하늘'을 비롯 시론집 '시와 득음 미학'과 산문과 문학론 '시와 유혹' 등 3권의 책을 펴내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펴 오고 있다.

조 시인은 "시에 순정이 있어 평생을 두고 이 길을 걸어왔고, 사심 없는 순수한 그 애정 때문에 때로는 강해질 수 있었고, 때로는 깊은 갈등에 사로잡히기도 했다"며 "이번 수상을 '격려'의 의미를 받아들이고, 이 상에 부합하도록 남은 생을 창작과 문학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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