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3일 소회의실에서 생태하천 복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시, 환경단체, 공동주택 관계자 및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성과 설명 및 시민의견 수렴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당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훼손된 하천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여에 걸쳐 실시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오염퇴적물 준설 △오우수분리 △수질정화 습지조성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의 수질개선 사업과 △여울조성 △어도설치 △생태저류지 및 수생식물 서식지 조성의 수생태계 복원시설 설치를 실시했다.

이날 시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준공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당진천에 대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지난해 연평균 1급수 수준인 Ⅰa 수준으로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당진천에 대한 생물 모니터링 결과 15종에서 25종으로 늘어났고 개체수도 144종에서 1150종으로 늘어나는 등 생태하천복원 사업 전·후 생물상 변화가 뚜렷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태하천 사업 준공이후 주변에 당진1차 푸르지오 아파트 등 2000여세대가 들어서 당진천 이용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편익시설 도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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