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방식을 놓고 당진시와 토지주간 마찰을 빚고 있는 당진 수청2지구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김홍장 당진시장이 주민들이 참석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지난 2일 토지주를 대표한 추진위원과 주민 등 6명과 1시간 가량 면담을 갖고 이같이 얘기했다.

김 시장은 당진수청2지구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조속한 시기에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주민설명회 이전까지 충남개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진행의 중단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원과 주민들은 수청2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회에 대한 주민 대표성을 인정받고 환지개발 시 당진시에서 우려하고 있는 난개발 방지 및 개발의 안정성, 조속한 추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당진수청2지구도시개발사업은 당진시로부터의 제안으로 지난 9월 21일 충남개발공사가 시행자로 지정됐으며 토지주들은 지난 5월 수청2지구도시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 토지주 2/3이상의 환지동의서를 징구한 상태로 환지개발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