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혈관의 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혈관신생 억제 항암제' 개발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원된 `혈관신생 억제 항암제' 관련 특허는 90건으로 지난 2000년 13건, 2001년 21건, 2002년 23건, 2003년 18건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별(기술중복 포함)로는 간접 억제제 23건(25%), 직접 억제제 21건(22%), 효소 억제제 19건(20%), 기타 31건(33%) 등의 순이었다.

특허출원 국가별로는 한국이 39건(43%)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23건(26%), 일본 14건(16%), 스웨덴 5건(5%), 기타 유럽 9건(10%) 등 순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혈관신생 항암제는 암세포가 새로 만들어 내는 혈관세포만 억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항암제보다 독성이 약하고 부작용이 적은 특징을 지니고 있어 효과의 탁월성이 입증될 경우 세계 시장은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최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 5년 내에 신약 시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