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 감소세 임시·일용직은 날로 증가

상용 임금근로자 수가 지난 8년간 감소세를 보인 반면 임시직 임금근로자 수는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고용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직 취업자 수는 1996년 749만 9000명이었으나 지난해는 726만 9000명으로 3.1% 감소했다.

이에 비해 임시직 근로자는 1996년 390만 7000명에서 지난해 500만 4000명으로 28.1% 늘었다.

이 가운데 하루 벌어 먹고사는 일용직 근로자는 1996년 179만 4000명에서 지난해 213만명으로 18.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정규직 채용을 회피하면서 비정규직 고용을 늘려 온 결과로 풀이된다.

상용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 수의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소비 침체와 재정 수입 감소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돼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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