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 독거노인 등 2만여명에 김치

KT&G가 김장철을 맞아 전국의 소외된 이웃 2만여명에게 총 13만㎏(7만 포기)의 배추로 사랑의 김장을 담아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KT&G 복지재단의 기획 아래 추진된 이번 행사는 총 3억 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KT&G 산하 각 지역본부·제조공장 등 20개 기관과 KT&G 복지재단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2개 재가복지센터에서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각 기관별로 해당 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수용인원 등 극빈자층을 중심으로 선정된 이번 김장서비스의 수혜자는 7205 독거세대 및 142개 복지시설 수용자 등 2만여명에 이른다.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지난 24일 천안 인쇄창을 시작으로 27일 대전충남본부, 30일 신탄진 제조창 등 사랑의 김장 담그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박찬복 홍보과장은 "KT&G 복지재단의 복지활동 범위가 기존 2개 재가복지센터에 국한된 측면이 있어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시발점으로 KT&G 전 기관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대전지사 사랑의 봉사단 30명도 25일 장애인 복지시설인 연광원(서구 오동)을 찾아 김장 등을 하며 월동준비를 도왔다.아침부터 봉사원들이 담은 김장은 배추만 2000포기.대전지사는 장애인들이 겨울 내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김치냉장고도 전달했다.

KT 충남본부 대전영업국은 26일 공주 '작은형제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앞서 23일과 24일에는 KT 충남본부 홍성지사와 충남망운용국 사랑의 봉사단원들이 각각 소년소녀가장과 천안 성정종합복지관을 찾아 이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충남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본부 산하 각 영업국별로 소외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이 활발해졌다"며 "올해의 마지막인 다음 달에도 10여회의 나눔행사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충건·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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