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김배현씨 '원룸의 초상' 발간

병무청의 한 기러기 공무원이 원룸생활을 통해 느낀 애환을 시로 표현한 시집 '원룸의 초상'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병무청 동원과의 김배현(57) 사무관.

'원룸의 초상', '한 잎 낙옆에도 세상이치가 있다' 등 88편의 시가 실린 이번 시집에는 대구와 대전 서구에서의 3년3개월에 걸친 김 사무관의 원룸생활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난 2002년 계간지 풍자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 사무관은 인터넷 시인동호회 '시가 있는 아침'과 '숲으로 가는 길' 등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가 하면 그동안 8차례의 시 낭송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한편 김 사무관은 바쁜 공직생활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 첫 시집 '아침에 뜨는 달'에 이어 지난 2002년 두번째 시집 '물방울의 노래'를 발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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