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유공 포상 전수식서 최문희씨 특별상
"만 64세(헌혈 제한 연령 나이)까지 건강이 허락한다면 헌혈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311회의 헌혈로 혈액사업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최문희(43)씨의 헌혈 계획이다.
최씨는 헌혈을
'나의 건강은 물론 타인의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나눔'이라고 정의했다.
1979년 고등학교 시절 처음 헌혈을 한 최씨는
이후 1년 3∼5회 정도 헌혈을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으며, 최근에는 1년에 30회 이상으로 늘어났다.
최씨는 아들과 함께 헌혈 및
헌혈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자식들에게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헌혈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알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어렵지 않은 헌혈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씨는 헌혈을 통해 얻은 헌혈증서 311매 가운데 303매를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나눠 줬으며, 앞으로 헌혈로 받게 될 헌혈증서도 어려운 이웃들에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씨는 1994년
골수기증까지 신청하는 등 '몸소'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최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헌혈로 큰 상을 받게 돼 쑥스러울 뿐"이라며 "건강 관리도 유의해 만 64세까지 헌혈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 대전·충남 혈액원, 혈액 유공 포상 전수식 대한적십자 대전·충남 혈액원은 23일 엑스포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대한적십자 창립 99주년 혈액사업 유공 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