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교육·신원확인 팔찌등 배부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부여군이 치매노인 관리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여군에 따르면 군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각종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채매와 관련된 질병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여군 보건소는 지난 17일 채매노인 가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대 조순자 교수를 초청, 치매 환자에 대한 가정에서의 치료와 간호방법,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가족 상호간 고충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치매관리사업을 심도 있게 운영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또 치매환자 가족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치매상담 신고센터를 설치, 중증 치매환자 82명을 등록받아 월 2회 이상 가정방문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가족과 상담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치매 환자 51명에게 일회용 기저귀를 매월 40개씩 지원하고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신원 확인용 팔찌를 배부하는 한편 형편이 어려워 치매노인을 돌보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치매전문병원을 알선하는 등 치매노인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노인 관리사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해 치매노인뿐만 아니라 치매노인 가족들이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특히 치매예방 건강강좌 등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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