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오전부터 충북지역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은 제21호 태풍 '두쥐안(DUJIAN)'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이날 충북 전역에는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두쥐안은 현재 중국 푸저우 근처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6㎞의 속도로 이동 중인 소형 태풍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에 내릴 비는 가을비 중에서도 강수량이 많은 편이긴 하나 올 여름이 너무 가물어 가뭄 해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문수 기자 hm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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