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개발기술 매뉴얼 통해 전문성 제고
산업 주체간 주문·생산시스템 구축

서산시가 농촌 자원을 활용한 농업 6차 산업화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2일 시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이완섭 시장,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6차 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지역 농촌·농업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1차 농산물 가공과 농촌 자원 발굴 등을 통해 농업을 6차 산업으로 키워가기 위한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로 참석한 공주대학교 강경심 교수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운영에 있어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한 맞춤식 가공라인 구축이 중요하고 개발 기술의 매뉴얼화와 정기적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농산물직판장과 학교급식센터 등과의 유기적인 관계구축 역할도 농산물공동가공센터가 주축이 돼 농업 6차산업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엄익봉 회장은 "6차 산업은 1차 산업을 기반으로 할 때 사업 성과와 지속성을 갖게 된다"며 "산업 주체 상호간 필요 농산물을 주문하고 생산하는 효율적인 시스템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완섭 시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 속에서 지역 농업의 활력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매우 의미가 크다"며 "우수 농산물을 가공하여 상품화하고 외식산업과도 연계하는 농업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토론회를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고 '교황정식 보급', '서산생강한과 명품화 사업'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업 6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산=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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