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2.jpg
▲ 사진 = 피츠버그 vs 세인트루이스 경기영상 캡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안타를 추가하며 규정 타석에도 진입했다.

규정 타석은 타자가 그 시즌에 공식으로 소화해야 하는 타석 수를 말한다.

타자가 주전 선수의 처우를 받고 타격 성적을 공적으로 인정받아 개인상 심사 대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야구규칙이 정하고 있는 최저한의 타석수를 채워야 한다.

규정 타석수는 그 선수가 소속한 팀이 소화한 경기의 3.1배 이상이어야 자격이 인정된다.

강정호는 이제 규정 타석을 채웠으므로 지금까지 해낸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메이저리거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게 된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부시 시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티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강정호는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직구를 받아쳐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안타로 선행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강정호는 타점을 기록했다.

1회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강정호의 방망이는 이후 침묵했다.

2-1로 앞선 3회초에 삼진, 6회 땅볼 아웃, 8회에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이날 선취점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를 리드했으나 선발 투수 제프 로크의 부진으로 최종 3-4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안타를 기록했으나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2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의 경기로 강정호는 규정 타석을 소화해냈고 앞으로 더욱 당당하게 활약할 수 있게 돼 뜻깊은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온라인팀 cctoday.co.kr

Untitled-2.jpg
▲ 사진 = 피츠버그 vs 세인트루이스 경기영상 캡처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