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끝내기 홈런 7-6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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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1-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와 맞서 2스트라이크로 몰리다가 3구째인 시속 144㎞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9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앞서 그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유격수 땅볼로 잡혔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만회했다.

이대호는 2-5로 밀리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2로 뒤진 8회말에는 2사 2,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10(345타수 107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4회초 1사 1루 이토이 요시오 타석에서 수비 실책을 저질러 1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들 주자는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2-6에서 9회말을 맞아 2점을 추가한 뒤 야나기타 유키의 끝내기 3점포로 짜릿한 7-6 역전승을 거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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