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강정호는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9-5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조엘 페랄타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12-5로 크게 앞서나가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게 됐다.
이날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한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인 5회에는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의 2구째 빠른볼이 강정호의 엉덩이 부분에 맞으며 사구로 출루했다.
7회의 네 번째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며 이를 계기로 피츠버그의 타선이 폭발하며 9점(강정호 다섯 번째 타석 홈런 포함)을 득점하는 빅 이닝을 만들어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강정호를 비롯한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LA 다저스를 13-6으로 꺽어내며 다저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3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