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강정호는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5구째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닐 워커의 안타가 이어지고 라미레즈의 땅볼로 강정호는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 타자 서벨리가 땅볼 아웃되면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3회 1사 3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의 스플리터를 쳐냈고 공은 2루쪽으로 빠르게 흘러갔다.
이 타구로 3루에 있던 맥커친이 홈을 밟아 득점했고 강정호는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루까지 전력질주 했으나 2루수의 빠른 송구로 아쉽게 아웃됐다.
이후 강정호는 5회에는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에는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다저스의 푸이그가 잡아내며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팽팽하던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강정호의 타점과 닐 워커의 솔로 홈런으로 최종 6-4로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안타를 기록했으나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3으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