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57년만… 시설국 장경순씨 제주청장으로 발령

▲ 장경순氏
조달청 개청 이래 최초로 여성 지방청장이 탄생했다.

조달청은 지난 8일자로 단행한 과장급 승진인사에서 시설국 계약과 장경순(40) 서기관을 발탁, 제주지방청장으로 전격 승진 발령했다.

조달청 창설 57년 만에 최초의 여성 지방청장이 탄생한 것이다.

신임 장 제주청장은 여성으로서는 드문 기술고시 출신으로 남성들의 업무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시설국에서 근무하면서도 공공 건설공사 계약제도 연구·시설공사 패키지서비스 도입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섬세하고 과감하게 추진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했다.

이로 인해 참여정부 인사평가방식인 혁신성과 업무실적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는가 하면 다면평가에선 남성 직원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장 제주청장은 서울 태생으로 숭의여고와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했으며, 미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턴키공사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남편 역시 건설교통부 과장으로 공직에 몸담고 있으며,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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