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 연임

성영용(68·사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충북적십자사)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8일 충북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경선 투표 결과, 성 회장은 참석 상임위원(회장 포함 19명) 14명 중 7명의 지지를 받아 6표를 얻은 유응종(64)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을 1표차로 제치고 제29대 회장에 선출됐다. 기권은 1명이었다.

이번 회장 선출은 성 회장과 유 대의원 두 명이 출마하면서 다득표자가 선출되는 경선방식으로 치러졌다.

연임에 성공한 성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인준을 거쳐 다음 달 28일부터 3년간 충북적십자사를 이끌게 된다.

성 회장은 당선 직후 "이렇게 연임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지금 적십자 내부의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라는 도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불거진 문제들을 수습해 명실공히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 회장은 1987년 제천시적십자봉사회 활동을 시작으로 제천지구협의회장과 충북적십자사 부회장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영민 기자 ymj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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