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유치 목표 2004년부터 조성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 일원 50여만평에 국제규격의 메인스타디움과 종목별 경기장, 선수촌, 유스호스텔 등을 갖춘 종합체육시설단지가 들어선다.

대전시는 22일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대규모 스포츠 컴플렉스를 2004년 착공, 2018년 완공목표로 유성구 용계동 일원 개발제한구역내 50여만평에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용계동 체육시설단지 조성계획은 최근 서남부 생활권의 본격 개발에 따른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아시안게임을 비롯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제경기를 대전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제규격의 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용계동 체육시설단지에는 국제규격의 메인스타디움을 비롯 다목적 돔구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야구장, 보조 경기장 등 체육시설과 선수촌, 메인 프레스센터, 국제방송센터, 유스호스텔, 야외 공연장, 전망대 등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용계동 체육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을 대전시광역도시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고 올 12월 건교부로부터 방침을 받아 내년 초 체육시설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또 내년 말까지 용계동 체육시설단지 예정지에 대한 종합 마스터플랜 용역을 끝내고 2004년 예정지 내에 5만평을 우선 매입 후 연차적으로 부지를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매입된 5만평 부지에는 풋살 축구장과 간이 야구장 등을 설치해 인근 서남부권 신도시에 입주하는 시민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차적으로 체육시설과 선수촌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계동 체육시설단지가 완공되는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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