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환후 나머지 16억 내년 기금서 충당

아산시가 '채무상환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를 운영, 2005년 일반회계 채무를 전액 상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말 현재 아산시의 채무는 원금기준으로 일반회계의 경찰학교 이전 부지확보 미상환액 22억원과 특별회계 상수도 확장·개량 및 인주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채무 미상환액 349억 700만원 등 371억 7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익자가 부담하는 특별회계를 제외하면 순수한 채무액은 22억원으로 이 중 현재 남아 있는 채무상환 기금 6억원을 올해 중 상환하면 연말까지 16억원이 남게 된다.

시는 지난 2000년 9월 의원발의로 '아산시 채무상환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 규정에 따라 채무상환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회계 채무액 16억원은 2005년도 조성되는 채무상환 기금으로 충분히 상환할 수 있다"며 "일반회계의 채무가 청산되면 채무에 따른 재정부담이 덜어져 건전한 재정운영의 실익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7월 민선 3기 출범 이후 아산시의 채무현황은 2002년 6월 말 기준 910억 2000만원과 새로한 차입한 특별회계 111억 3000만원 등 1021억 5000만원이었다.

이 중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원금 650억 4300만원과 이자 236억 8200만원 등 총 889억 500만원을 상환했으며 원금 371억 700만원과 상환 때까지의 이자 79억 2400만원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별회계의 경우 광역상수도 시설공사와 인주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차입한 것으로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사업이 완공되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