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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 소시에다드를 물리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 승점 90을 기록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4로 늘린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늘리며 소시에다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7분 리오넬 메시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12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슛이 수비수에 걸리는 등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두 골도 모두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5분 메시가 소시에다드 페널티지역 구석에서 골문 쪽으로 크로스한 볼이 수비수의 머리를 스치며 흘렀고, 이를 네이마르가 뛰어들며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메시가 패스한 볼이 수비수 몸을 막고 튀어오르자, 페드로가 오버헤드킥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팀 승리에는 기여했지만, 골을 넣는 데는 실패하며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차이(2골)를 좁히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끝내기는 했으나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늘었다. 

2경기를 남기고 승점 4점 차이를 좁히기가 부담스럽게 됐다. 

호날두는 90분을 소화했으나 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득점과는 무관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남은 두 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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