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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이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6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웨일즈이브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이 부담되지만 선수로서 발전해야 하고, 발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스완지시티의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히는 기성용은 "올 시즌 최선을 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상 후보로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하진 못했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길피 시구드르손이나 우카시 파비안스키처럼 올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도 수상 가능성이 있다"며 "누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도 상관없지만 올 시즌은 나에게도, 팀에게도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올 시즌이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자신감도 있다"며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53으로 정규리그 8위에 올라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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