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상동 4단지내 을미기공원서 400여명 참여 장기자랑등 펼쳐

대전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대전 제3·4산업단지와 인근 지역 주민이 그동안의 반목과 불신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 산업단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제4산업단지 내 을미기공원에서 '지역민과 화합을…'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산업단지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산업단지 관리공단이 주관하고 대전시와 대덕구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환경적인 문제로 대립하던 인근 목상동 주민들이 처음으로 참여해 산업역군과 주민간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구기찬 대전시행정부시장, 김창수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3·4산업단지 입주 기업 근로자, 목상동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전통놀이공연,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졌다.

또 대형 애드벌룬이 가을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족구·배구·배드민턴·혼합계주 등 4개 종목에서 총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동호회 모임 등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산업단지 관리공단 변태섭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 침체에 빠져 있는 입주 업체에 대한 주민들의 각별한 애정"을 당부했으며, 손백현 목상동 공해대책위원장도 "산업역군들이 지역과 국가 경제 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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