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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진가를 확인한 경기였고 그를 막는 수비 전술은 역부족해보였다.

한국시간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은 메시의 발로 시작해 발로 마무리된 경기였다.

후반전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격파했다. 전반전 팀 동료 수아레스가 찬스를 몇차례 놓쳤지만 메시의 움직임은 달랐다.

우선 이날 바르셀로나 감독 출신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휀 감독은 메시를 견제할 해법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 헛수고였다. 뮌헨 수비는 메시가 공을 잡으면 중앙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메시에게 공이 가는 것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적진 뮌헨의 앞마당을 자유자재로 휘젖고 다녔다. 메시의 첫 골은 슈팅 타이밍을 잘 만들어냈다. 메시는 후반 32분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앞에서 슈팅, 골키퍼 노이어가 버티고 있던 뮌헨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메시의 두 번째 칩샷은 환상적인 골이었다. 첫 번째 골이 들어간 이후 3분만에 메시의 훼이크 동작에 수비수 제롬 보아탱이 속아 넘어지고 슛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키를 넘어가며 뮌휀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7골로 호날두의 76골을 제치고 선두러 올라섰다.

또한 네이마르에게 단독으로 깊게 찔러주는 패싱력도 메시다웠다. 

한편, 메시는 이날 활약을 통해 자신의 UEFA 주관대회 100번째 출전 경기를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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