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署 서림지구대 김길수 순경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서천경찰서 서림지구대 소속 김길수(35) 순경.
김 순경은 7년여 동안 월 1~2회씩 꾸준히 헌혈을 해 왔고, 지난 2003년에는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순경이 이처럼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된 계기는 지난 98년 9월 친구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헌혈증이 급히 필요하게 되면서부터.
그는 간호사로부터 우리나라가 매년 외국에서 많은 양의 혈액을 수입한다는 말을 듣고, 이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왔다.
또 지난 6월에는 동료의 부인이 혈액암에 결려 투병 중인 것을 알고, 7년 동안 헌혈한 증서를 선뜻 기증하기도 했다.
김 순경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헌혈이 이제는 일상생활이 됐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통해 사회봉사 실천의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