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박형구·희정·태정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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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가 나란히 경찰에 투신, 민중의 지팡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형구(37)·희정(33)·태정(30) 형제는 서산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주위의 부러움 속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경찰의 길에 들어서 대산지구대 명지치안센터 민원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맏형 박형구 경장은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불우이웃 돕기에 솔선수범하는 한편, 직무에 있어서도 빈틈 없는 모습을 보이며 두 동생이 닮고 싶어하는 경찰상을 제시했다.

평생 행정공직에 몸담았던 부친과 맏형을 보고 자란 둘째와 막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나이에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다.

맏형이 은연중에 이들의 마음속에 심어 놓은 경찰상이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커져 이들의 진로는 일찍 정해져 버린 셈이었다.

현재 서산서 수사계에 근무하는 둘째 박희정 경장은 지난해 모범경찰관으로 선정돼 검사장 표창을 받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표창을 받았을 만큼 맏형 못잖은 '경찰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삼형제가 서산서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막내인 박태정 순경이 서울에서 서산으로 전입되면서 가능했다.

워낙 경찰 업무가 바쁜 터라 본서에서 회의가 있을 때 가끔 얼굴을 보는 삼형제는 형제라는 생각보다 동료 직원이라는 생각이 앞설 정도로 모두 경찰업무에 몰두해 있다.

박형구 경장은 "두 동생 모두 부친의 말씀에 따라 항상 친절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경찰이 돼 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삼형제 모두 대한민국 경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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