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6일 천안 복자여고를 찾아 안전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9명의 실종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6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일선학교를 찾아 안전수업을 실시한 가운데 "실종자가 돌아올 때까지, 진실의 창문이 열릴 때까지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천안 복자여자고등학교 1학년 6반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직접 구안한 교수·학습과정안으로 50분간 '안전수업'을 실시했다.

2교시에 시작된 이날 수업은 10분 동안 전국 최초로 충남교육청이 개발해 보급한 '충남학생지킴이 App'을 김 교육감과 함께 직접 설치·활용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이후 40분간 김 교육감이 직접 구안한 교수·학습과정안으로 '안전수업'을 진행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수업에서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잊지 말자"고 강조하고 "진실의 창문이 열릴 때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담보돼야 하기에 충남 학생들의 안전을 교육정책의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블록타임(연속 수업)으로 운영된 3교시 수업시간에는 충남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 5명이 참여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사용법'에 대한 체험학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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