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의원들이 구의 국제화센터 운영 포기에 반발했다.

류택호 동구의회 의장 등 새누리당 소속 6명 의원은 7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현택 구청장은 국제화센터 운영 중단을 철회하고 운영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류 의장은 “구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센터 운영 중단을 선언한 것은 횡포”라며 “이는 25만 구민을 짓밟는 처사”라고 강경발언했다. 류 의장은 이어 한 청장이 처음부터 센터 운영에 의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수탁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유인책’을 써야 하지만, 구는 이런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류 의장은 “3차에 걸친 수탁자 공모가 진행되는 동안 방법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의원들이 방법을 바꿔보라는 부탁도 했는데, 갑자기 센터 운영 중단 발표가 났다”고 발언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전영선 회장을 비롯한 국제화센터 학부모회도 함께 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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