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면 화산리 통과구간, 97년 4차로로 확·포장후 주민들 7년째 호소

논산시 채운면 화산리를 통과하는 논산∼강경간 국도 23호가 지난 97년 4차로로 확·포장되면서 이곳과 인접한 채운면사무소 진입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통로 박스를 설치해 줄 것을 7년째 호소하고 있다.

18일 채운면 화산리 주민들에 따르면 논산∼강경간 국도와 인접한 면사무소 진입 간선도로는 각종 농기계와 농민들이 채운지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요 도로다.

그러나 면사무소 진입도로와 인접한 논산∼강경간 국도의 경우 그간 2차로 국도일 때도 각종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했는데 4차로로 확·포장되면서 이곳을 횡단하는 주민들이 농기계 등의 교통사고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

특히 이 국도는 전남·북과 서울, 공주, 부여 등을 연결하고 있어 하루에도 수만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속하는 차량들이 많아 이곳을 횡단하는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 구역을 농기계와 사람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지하터널을 설치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논산시의회 장갑석 의원(채운면)은 "최근 벼 수확철을 맞아 이곳 지역에 벼 베기가 한창인데, 콤바인과 경운기 등 농기계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국도를 횡단할 경우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며 "농기계와 사람들이 안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이곳 지역에 지하터널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산~강경간 국도 23호선은 지난 97년 8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길이 7.4㎞, 노폭 18m의 4차로 확·포장 공사를 15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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