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제59회 경찰의 날 기념 표창

▲ 김오영 형사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는 맏형의 역할을 맡으며 단합과 화합으로 책임을 다해 온 경찰관이 끝내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됐다.

1977년 경찰에 투신한 이후 87년부터 형사계에서 잔뼈가 굵은 부여경찰서 김오영(51) 형사계장이 오는 21일 예정된 제59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된 것.

김 계장은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해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고,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한 해결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집념을 보여 왔다.

특히 김 계장은 수차례에 걸쳐 해결한 사건의 공로를 직원들에 돌리는 한편, 직원들의 애로사항이나 고민을 자상히 들어줘 동료들 사이에는 맏형으로 통한다.

사건해결에도 남다른 수사경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함으로써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으며, 잠복 및 끈질긴 추적수사로 증거자료를 확보, 사건 관계자를 일망타진하는 치밀한 수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부여군 은산면 경둔리 소재 580여년된 문관석 2점을 절취한 문화재 절도범을 끈질긴 추적수사를 통해 검거했으며, 시골 재래시장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1000만원 규모의 야바위판을 벌여 노인들을 울린 절도범들을 검거하는 등 베테랑 형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계장은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한 것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잘 따라 준 동료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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