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박멸 특별반' 편성 20일까지 연막소독 강화

부여보건소는 오는 20일까지 7일간을 월동모기 박멸기간으로 정하고 하수도 전 구간과 고인 물 등 모기의 월동장소로 이용될 수 있는 곳에 대해 대대적인 연막소독을 실시한다.

여름철 연막소독은 모기 성체를 없애거나 활동을 둔화시키는 것이 주목적인 반면 이번 연막소독은 월동하는 모기의 생식기능을 제거해 산란을 근본적으로 막아 내년 여름철 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부여보건소는 모기박멸 특별반을 편성, 시가지 하수구와 이미 조사된 모기 월동 우려 지역 200여개소에 대해 집중적인 소독작업을 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성체 한 마리가 한번에 산란하는 수천개의 알과 알이 성체가 되는 3∼4일의 짧은 주기를 감안하면 성체를 줄이고 산란을 봉쇄하는 것이 모기 발생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내년에는 부여군이 모기로부터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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