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방 병용 '면역력' 극대화

암이라고 진단받으면 대부분 서양의학적으로 치료한다. 그리나 현실적으로 암 치료율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되는데 의학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이 50% 정도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대두된 것이 대체의학(allternative medicine)이다. 대체의학이란 서양의학을 제외한 기타 모든 의학을 가지고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것으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한의학(oriental medicine)이다.

한의학이 서양의학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부분에서 효과를 보는 것은 병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부터 출발해 체계화한 의학이론(medical theory)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서로 병용하면 단점은 보완되고 장점은 시너지 효과(synergic effect)를 얻을 수 있다.

한방치료는 주로 서양의학적인 항암치료와 병용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일부 서양의학적인 치료가 어렵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 또는 노인성 환자의 경우에는 한방만으로 치료하는 것이 오히려 환자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거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항암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양방 병용치료하는 것이다. 즉 한방치료로 서양의학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항암효과를 증진시키며 면역기능을 높이고 전이 재발을 억제해야 한다.

그런데 한방치료의 효과를 최대한 보기 위해서는 한방치료가 이런저런 치료방법을 다 해 봐도 낫지 않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한번 써 보는 보조적인 최후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한방치료는 혈관형성 억제와 면역기능 향상이 주요 치료방법인데 암은 말기에 가까울수록 안개와 같은 물질인 면역억제물질을 많이 분비해 각종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양방 병용치료는 처음부터 그리고 경과가 좋은 조기 암 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조종관 <대전대부속 둔산 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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