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원센터 내달 초에 개관 국제회의장·숙박시설 등 갖춰

행정자치부는 정부세종청사에 대규모 국제회의와 박람회, 각종 연회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행정지원센터를 내달 초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세종청사 용두호수공원 앞에 위치한 행정지원센터는 총사업비 795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세종시의 유일한 컨벤션 시설로 국제회의장과 기획전시장, 연회장, 숙박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본격 개관에 앞서 지난해 11월 ‘행복도시 박람회’를, 지난달에는 ‘중앙부처 업무보고’와 ‘충청권 정관계 신년교례회’ 등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달 중에도 한국영상대학교 입학식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행정지원센터 개관 일정에 맞춰 연회장 전문외식업체와 매점,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 운영 사업자 선정을 마쳤고, 컨벤션 기획·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도 외부전문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조소연 세종청사관리소장은 이날 "세종시 입주부처가 그동안 대규모 국제행사·연회·다목적 회의 유치에 제약이 많았다"며 "행정지원센터가 본격 개관하면 세종청사 입주부처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에서도 적은 비용으로도 품격 있는 컨벤션 행사를 다채롭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김홍민 기자 hmki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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