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전대 45.30% 득표율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 시작”
최고위 지역출신 정청래·전병헌 ... 주승용·오영식·유승희 당선
문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동지 여러분은 변화를 선택했고,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권을 향해 "민주주의,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 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노(노무현)계 수장격인 문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당초 이번 전대 결과에 따라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하는 게 급선무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당 대표로서 당장 두달 앞으로 다가온 4·29 보궐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새 지도부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명을 뽑은 최고위원 경선에는 8명이 접전을 벌인 결과 주승용 의원이 1위에 올라 당선됐다.
충남출신 정청래(금산)·전병헌(홍성)의원은 각각 2·3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이 됐다.
오영식, 유승희 후보는 4·5위로 최고위원단에 합류했다.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은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25%를 각 반영해 최종 득표율로 선출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김홍민 기자 hmkim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