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역행" 1인 릴레이 시위

아산시의회가 '아산시 학교급식 지원조례(안)'을 유보한 데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아산지역의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산시 학교급식 조례제정운동본부'(본부장 김병성)는 아산시의회의 유보 결정에 비난 성명과 함께 지난 1일부터는 아산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시의회의 조속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3개월에 걸쳐 4300명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조례를 아산시의회가 유보한 것은 주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주민들의 행정참여를 가로막는 행위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산시의회가 충남도 조례가 제정되지 않았고 충남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사례가 없어 제정을 유보한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이미 충남도의회에 조례안과 수정안이 상정되어 조만간 조례 제정이 확실시되고 있고, 인근 지역인 예산군과 계룡시도 이미 조례가 제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일 진행되고 있는 1인 시위는 김병성 본부장과 전성환 아산YMCA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산생활협동조합, 아산농민회, 아산시민모임, 민주노동당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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