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받고… 놀러가고… "돈되네"
| '잘 먹고 잘 살자'를 모토로 한 웰빙(Well-being)바람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 같은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춘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상품가입에 따른 투자수익 외에 건강의료서비스와 레저활동 등을 지원해 주는 투자상품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는가 하면 기존의 보험상품에 건강보장을 대폭 강화한 '웰빙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신용카드사들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고려해 각종 레저시설 이용과 레포츠 활동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로 신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한 곳이 보험업계다.
기존의 보험상품에 특화된 의료서비스와 건강보장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웰빙보험'을 개발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웰빙형 보험상품으로는 LG화재의 'LG웰빙보험'과 교보생명의 '교보웰빙건강보험'을 들 수 있다.
LG화재의 'LG웰빙보험'은 가입고객 가족에게 전문주치의와 담당간호사를 배정해 1년간 무료로 전화를 통한 문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전문의와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는 '웰빙홈닥터서비스'도 실시한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등에서 제공하는 모든 보장이 하나로 묶인 통합보험 형태로 개발된 'LG웰빙보험'은 가입고객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 세대 구성원 전부의 보장설계와 계약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가입고객 중 자동차보험 통합가입고객에게는 중대질병으로 인한 상해수술시 해외의 유명병원(미국의 스탠퍼드대학병원 등)에 진료기록 등을 보내 전문 의료진들이 분석한 내용과 해당 병원에서의 치료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차 소견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의 '교보웰빙건강보험'은 암과 질병, 재해에 대한 고민을 보험상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존의 건강보험상품과 달리 암보장형과 질병보장형, 재해보장형 등 3가지 형태의 주 계약을 통해 각각의 보험을 따로 가입치 않고도 주 계약만으로 모든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각각의 보장 형태마다 보험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보험금을 돌려주는 만기 환급형과 60세에 일정액을 미리 돌려주는 중도 급부형, 돌려주는 보험금이 없는 순수 보장형 등으로 나눠져 있어 고객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만 20세부터 최고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70세와 80세 만기가 있다.
보험료를 내는 기간은 10년과 15년, 20년, 60세 납으로 고객의 경제활동 가능연령에 맞춰 가입할 수 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웰빙형 금융상품
은행권에서도 웰빙 열풍에 따라 기존의 금융상품에 스포츠와 레저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 웰빙형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레포츠 정기 예적금'은 목돈 마련 등 기존의 금융상품이 갖고 있는 본래적 기능 외에 각종 레포츠 활동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계약을 맺은 스포츠센터나 레포츠 시설 이용시 최고 45%를 할인해 주고, 주말에 콘도를 이용할 경우에도 최고 65%까지 깎아 준다.?
또 300만원까지 여행자금도 무보증으로 대출해 주고, 숙박시설 예약과 스포츠용품 구입시에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의 '예스레저피아 정기예금'은 상품 가입고객에게 각종 레저활동 중 발생하는 상해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레저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또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무료 초대와 함께 레저시설 이용시에도 최고 35%까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캥거루 가족레저통장'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레저나 여행에 적합한 상품이다. 3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여행자금을 대출해 주는 이 상품은 여행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가입고객에게 여행컨설팅과 호텔, 콘도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3년이고, 정기적금은 월 20만원 이상, 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웰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
기존의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레저와 스포츠 활동시 할인 등 각종 서비스가 가미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카드의 '삼성 T클래식 카드' 회원의 경우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제휴 호텔이나 콘도 이용시 숙박 예약과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의 '레포츠 카드'는 회원들에게 전용사이트(leports.bccard.com)를 통한 래프팅과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의 레포츠 활동과 각종 테마여행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있다.
KB카드의 'e-레저 카드'는 항공권과 철도 승차권, 각종 여행상품과 콘도 이용시 최고 8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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