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내일 오후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모습.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모습.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명작,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3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국 19개 도시에서 순회공연 중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작품으로, 2000년부터 14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2011년에는 세종문화회관 명품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로스앤젤레스 슈라인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 라스베이거스, 앨버커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시카고 등 20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순회공연을 개최, 6만 7000여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앨버커키, 뉴멕시코주, 시카고 등 11개 지역은 해당 공연일을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이번 공연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가,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이,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이 펼쳐진다.

한편,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각각 대상과 1등상을 수상,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박한샘 기자 p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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