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 법 30개중 8개만 통과
야당 대승적 차원서 법안 처리를”

새누리당은 내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의 최대 과제로 공무원연금개혁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 전력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여권이 중점 추진하는 '부동산 3법' 등 주요 경제 관련 법안은 무더기로 임시국회로 넘어와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30개 법안 중 8개 법안만이 통과됐을 뿐"이라며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한 부동산3법, 미래청년일자리의 기반이 되어야 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시급하고 중요한 22개 법안이 아직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제는 타이밍이고 심리인데,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려면 정부의 정책과 국회의 입법이 조화를 잘 이뤄야하는데 우리 국회는 입법보조가 좀 부족한 것 같다"며 "내주에 12월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인데 남은 민생경제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되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9일에 예정돼 있는 본회의에서 최대한 경제·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도 정말 이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나라 경제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이제는 국회 계류 중인 법안을 빨리 처리해주시는 것이 정도"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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