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MRO(항공정비사업) 충북 청주 유치를 위해 새누리당 정무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전방위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문기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하성용 KAI사장(한국항공우주산업), 전상헌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등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KAI 하용성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 항공정비사업(MRO) 청주 이전설과 관련해 "KAI 본사가 사천지역에 있는 만큼 항공정비사업도 사천에서 계속 추진할 것이며,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소형무장헬기(LAH), 소형민수헬기(LCH) 등 완제기 조립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 사장은 이같은 언론보도와 관련해 "경남 사천에 MRO 단지 유치하겠다고 말한 내용은 없다"며 최근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찬 간담회에서는 MRO의 청주 유치를 방안에 대해 사업 추진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투자규모나 비용(정부투자분 1천억원규모)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MRO 유치와 관련해서는 KAI와 국토부가 좀더 긴밀히 협의키로 하는 선에서 조찬회동을 마무리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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