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52분경 대전 동구 대전역 선로 위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승객 A(65·여) 씨가 숨진 채 선로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화물열차 기관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남편과 함께 경기도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중 사라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화장실에 다녀오니 대기실에 안에 아내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 씨가 역을 출발하는 KTX 열차의 출입문을 잡고 따라가는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예린 기자 floy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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