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홍보·영농지원 주효
1년여 만에 75가구 완료
군 “조기 안착위해 노력”
단양군이 인구증가와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성한 ‘옛단양 농어촌 뉴타운단지’가 도시민에게 인기를 끌면서 분양개시 1년여 만에 75가구를 모두 분양하는 데 성공했다.
군은 지난 3일 마지막 한 채 남은 테라스 주택 분양계약을 따내 100% 분양을 달성했다. 군에 따르면 뉴타운 계약자는 20대 2명(2.7%), 30대 4명(5.3%), 40대 25명(33.3%), 50대 44명(58.7%)로 50대가 가장 많다. 계약 당시 거주지는 경기 25가구, 서울 17가구, 충북 10가구, 경북 5가구, 부산 5가구 순으로 경기·서울에서 이주하는 세대가 42가구로 56%를 차지했다.
옛 단양 농어촌 뉴타운은 단성면 중방리 산9 일원13만 4025㎡의 면적에 총사업비 196억 7200만원을 들여 2010년 10월부터 4년에 걸쳐 조성됐다.
군은 뉴타운에 택지, 도로, 상하수도와 가로등 29기 등 기반조성 그리고, 단독주택 66채와 테라스하우스 3동(9채)을 신축했다.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357㎡에 건축연면적이 85㎡와 100㎡ 2종류로, 테라스하우스는 대지면적 177㎡에 건축면적 85㎡로 지어졌다.
인구유입을 위해 귀농·귀촌정책의 하라로 단지를 조성한 덕분에 단독주택 분양가는 1억 2000만~1억 8000만원, 테라스하우스는 1억 2000만원 안팎으로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에 지난해 8월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분양이 크게 진척을 보이지 않아 분양율은 75가구 중 39가구 52%에 불과했다. 특히 테라스 주택 9채는 쉽사리 분양이 성사되지 않아 100% 분양이 가능하겠냐는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이런 의구심을 불식하고 옛 단양 농어촌 뉴타운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적극적인 홍보와 영농지원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단양군은 분석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적극적인 뉴타운 분양 홍보에 힘써왔다. 농촌주택개량자금을 지원해 분양계약자는 세대당 6000만원(연2.7%) 20년 상환으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분양 포상금 제도을 도입해 큰 성과를 보는 등 적극적인 뉴타은 분양 홍보에 나서 큰 효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미래 농업 인구와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한 옛 단양 뉴타운단지 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입주자들이 우리 지역에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돕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