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뜨래 국화 전시회 21일~내달 9일… 분재작·다륜대작 등 2만여점 선보여

▲ 사진은 지난해 굿뜨래 국화전시회 장면. 부여군 제공

깊어가는 가을 국화의 진한 향기를 통한 백제의 우수한 역사문화 자랑거리 홍보를 목적으로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와 부여군국화연구회(회장 이철헌)가 주관하는 '제11회 굿뜨래 국화 전시회'가 오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20일간 서동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 묻어있는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굿뜨래국화전시회는 국화연구회 회원들과 국화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한 해 동안 농업기술센터내 국화온실에서 땀 흘려 준비한 작품을 전시해 국화 작품의 성과 비교분석과 작품성을 알리는 자리이며, 올 여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정과 땀을 쏟아 차원 높은 분재작, 다륜대작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여 궁남지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최고의 국화동산을 만들어 찾아오는 관람객의 눈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작품 전시 행사는 백제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재현한 백제금동대향로,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 등의 조형물 테마 기획 연출과 부여군 상징물 전시 및 경관조성, 보물을 나르는 백제 군단, 국화터널 '백제국으로', 초대형하트존과 초대형 현애(5m),한반도 현애(6.5m), 천륜작(1줄기 1400송이), 3색 다륜대작 등 2만여점이 전시되어 부여군 외의 다른 어느 지역 전시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백제문화의 중심 부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백제의 역사와 함께한 국화는 백제의 16대왕인 진사왕때 일본으로 국화 종자를 보냈다는 오랜 기록과 함께 우리에게 역사적이면서 친숙한 가을의 대표적인 꽃으로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한 백제문화를 재현하고 부여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기획작품을 전시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국화체험 코너로 국화 꽃꽂이 참여 작품전시, 국화 왜성 1간작 꽃받침 달기, 국화전 시식 및 국화차 시음회 등을 운영하고 상설행사로는 국화판매장을 개설해 입국, 화단국 등의 판매와 미니동물원을 운영하며 병설행사로 세도장미연구회에서 재배한 절화장미 최신품종과 부여압화동호회에서 압화작품, 녹색나라 농원에서 자체육종한 미니장미 품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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