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서열 1위 서기장과 만나
사회·경제 인프라개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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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응웬 푸 쫑 당 서기장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출신으로 하노이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2006년 국회의장을 거쳐 2011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으로 선출됐다.

쫑 서기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은 양국 최고위층 인사 교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성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일건물 연면적 규모로 세계 최대건물(버즈두바이의 1.3배)인 랜드마크72 빌딩은 착공에서 준공까지 연 250만명의 일자리 창출 실적을 올렸다"며 "빌딩이 운영이 되면 연간 3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베트남에 기술을 전수한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도 BOT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베트남의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베트남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쫑 서기장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72'을 성공리에 준공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자부심을 느끼는 프로젝트였다"면서 "향후에도 상호간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쫑 서기장은 지난 2008년 3월 국회의장 자격으로 방한때에도 특별히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을 만나 베트남 하노이시 정도(定都) 천년을 기념한 '랜드마크72'의 성공적인 준공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반 메토 외과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약 16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박명규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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