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국회정상화에 발목을 잡아 왔던 세월호 특별법의 극적 타결로 본회의를 열고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7시30분에 본회의를 열고 151일만 본회의에 계류중인 민생법안 등 90여개 법안을 출석의원의 대부분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회에 앞서 "동안 꽉 막힌 국회를 보며 참고 기다려주신 국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이제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한 쟁점들과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에 대해 여야가 합의함으로써 본회의를 원만하게 개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큰 결단을 내려주신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그리고 양당 지도부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며 "아울러 대화와 타협, 그리고 합의의 정신에 입각하여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저의 믿음에 여야 의원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박명규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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