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명예 실·과장제 조례 제정

청양군이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의 식견을 군정에 반영하고자 실제 실·과장과 동등한 예우를 해주는 '명예 실·과장제' 도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명예 실·과장 운영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군 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경부터 시행, 각 분야에서 덕망 있고 전문지식을 갖춘 군민을 명예 실·과장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명예 실·과장은 군의 주요 시책 자문과 군민 여론 수렴 역할을 하게 되며 중앙이나 충남도 등 상급기관에 대한 대외활동을 하고 관련 실·과의 주요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군은 명패만 있는 실·과장이 아닌 실제 4~5급 실·과장에 준하는 예우를 할 방침으로 관내 활동 및 사업장 방문 시 차량을 제공받고 공무원들로부터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정책자문을 위해 주요 현안 사항과 관련한 자료 및 보고를 받을 수 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명예직이지만 다양한 정책 자문과 더불어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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