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10곳·동구 4곳 등

▲ 카이스트에서 맹꽁이 올챙이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대전시민 조사단 90여명과 함께 대전 55개 도심 및 외곽 지점을 모니터링한 결과, 18곳의 맹꽁이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 4곳, 서구와 중구는 각각 2곳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확인됐다.

올해 새로 서식지가 확인된 곳은 6곳으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무역전시관 앞과 하기동 당진고속도로 굴다리, 동구 직동 찬샘마을·신상동 폐고속도로 옆, 중구 목동 올리브힐 아파트 인근 및 문화동 문화초등학교 기찻길 부근이다.

한편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이번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유등천 우안 수침교의 맹꽁이 집단 서식지 표지판이 없어지고 풀들이 베어진 것을 확인했고, 조사결과 시가 지난달 유등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에서 제초작업을 진행해 서식처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했다.

최예린 기자 floy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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