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30분 광주전, 홈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중

자줏빛 전사들이 ‘난공불락’ 요새 수성에 나선다.

대전시티즌은 17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이번 광주전을 시작으로 충주험멜·안산경찰청과 홈 3연전을 치른다.

최근 ‘죽음의 6연전(7·13·17·20·24·27일 경기)’ 중 앞선 원정 2경기를 1승1무로 선방한 대전에게 이번 3연전은 조기 승격을 확정지을 절호의 찬스다.

대전은 지난해 11월 3일 대구FC전(3-2 승리)부터 홈 14경기 무패(12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홈 극강모드’가 대전이 챌린지 절대강자로 굴림하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올 시즌 50득점(최다 1위)-24실점(최소 1위)의 완벽한 공수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전은 홈 11경기에서는 단 3골만을 허용하는 철벽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광주와 2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대전이 넣은 6골 중 5골을 책임진 아드리아노(3골)와 김찬희(2골)의 활약이 기대된다.

‘홈 극강’ 대전이지만 이번 광주전 수비진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임창우의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과 장원석·정석민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한 공백이 크다.

지난 수원전 교체로 투입됐던 김한섭과 2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11에 선정된 송주한 등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조진호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일부 결장 선수가 있지만 우리가 가진 스쿼드는 충분하다”며 “백업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100%이상 수행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인 대전은 17승 6무 2패 승점 57점으로 리그 1위에 랭크돼 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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